전경련,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 논평

구교형 기자 2023. 5. 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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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왼쪽)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지난 3월16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한일 일한 미래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12년 만에 한·일 양국의 셔틀외교가 복원된 데 대해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양국 셔틀외교가 명실상부하게 복원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밝힌 북핵 대응 협력, 한·미·일 공조 방침 등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고 한·일 간 안정적 경제협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 양국이 화이트리스트 복원 방침에 이어 반도체 공급망 구축,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두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양국이 서로 ‘윈윈(win win)’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이번 한·일 정상 간 합의 정신에 입각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자원 무기화, 에너지·기후변화 공동 대응, 제3국 공동진출, 문화관광 및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일본 게이단렌과 합의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을 통해 한·일 간 미래세대 교류, 양국 공동현안 대응 등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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