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워싱턴 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 해...언제든 협력"

신현준 2023. 5. 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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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간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선언'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두 정상은 또 북한 도발에 대한 한일과 한미, 한미일의 안보 협력 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날이 높아지는 북한 핵 위협에 맞서 핵을 포함해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명시한 워싱턴 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가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은 완결된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하고 공동 기획,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용을 채워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먼저 이것이(워싱턴 선언) 궤도에 오르면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한미일 핵 협의체 창설을 포함해 확장억제 강화에 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와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서로 뜻이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도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3국 간 안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 미사일 데이터에 실시간 공유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전되어 있음을 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해 더욱 논의를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고 두 나라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촬영기자 : 권석재·곽영주·윤지원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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