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어촌 뉴딜 사업 ‘속도’
[KBS 대구] [앵커]
정부가 낙후된 어촌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어촌으로 만들기 위한 '어촌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경주 나정항 등 24개 어촌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어촌별 잠재력도 살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를 막아줄 해안 방파제 시설물이 추가 설치됐습니다.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될 나정 활성화 센터도 조성됐고,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 산책길도 마련됐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이 마을 공동어장에서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김예주/관광객 : "볼 것도 많고 바닷가라서. 즐거운 것 같아요. 편의시설 같은 게 많이 들어온 것 같아요. 예전보다…."]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다시 개발하는 '어촌 뉴딜' 사업입니다.
경북에서는 경주와 포항, 영덕 등 5개 시·군의 24개 항이 선정돼 내년까지 맞춤형 사업이 진행됩니다.
특히 낡고 오래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업인 편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면서 주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정미호/어촌 뉴딜 나정항 추진위원장 : "360도 달라졌죠. 마을 전체가 밝아졌고. (주민들도) 담배꽁초 하나라도 줍고 많이 밝아지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경상북도는 어촌별로 다양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화 사업을 개발하면서 지속 가능한 역량을 만들고 있습니다.
[황성수/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관리팀장 : "어촌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핵심 자원들을 활용해 가지고 관광 상품화 할 수도 있고, 거기에 대한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노령화와 시설 노후화에 침체됐던 어촌 마을이, 문화와 관광, 휴양이 융복합한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하면서 다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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