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인 상대 성범죄 발생
[앵커]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 정도의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관련 처벌을 강화했지만 성폭력 범죄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인도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이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이 영상을 촬영하며 길을 걷고 있던 도중 한 남성이 따라와 하의를 내리고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경우인데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뭄바이를 찾은 한국 여성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팔을 잡아끌고 신체 접촉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 등 많은 사람이 모인 공공장소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인도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며 여전히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요.
만약 인도를 여행하게 될 경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인적이 드문 곳이나 늦은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혼자 밖을 다니는 것도 위험합니다.
또, 인도에서는 옷차림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따라올 경우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나 가게로 피해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현지인이 건네는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낯선 사람의 지나친 친절은 경계해야 하는데요.
만약 사고나 신변 안전 관련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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