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실책만 도합 6개’ 승자와 패자 모두 짚고 넘어가야 할 ‘아쉬웠던 수비력’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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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수선한 경기였다.
기록된 실책만 양 팀 도합 6개였으며, 이 밖에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끊이지 않았다.
도합 6개의 기록된 실책을 범한 SSG와 키움은 이 밖에도 실책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수비 장면들을 계속 연출해내며 경기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양 팀은 이날 많은 실책과 더불어 수비에서 수 차례 아쉬운 장면들을 선보이며 마운드에 선 투수들과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총 7623명의 팬들을 맥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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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수선한 경기였다. 기록된 실책만 양 팀 도합 6개였으며, 이 밖에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끊이지 않았다.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유섬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운 SSG의 7-6 승리.
이로써 키움과의 어린이날 시리즈를 독식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린 SS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20승(10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게 됐다. 순위 역시 단독 1위.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17패(13승)째를 떠안으며 8위에 머물렀다.
첫 실책은 SSG가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1회초부터 나왔다. 박성한의 안타와 최정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때 키움 우익수 이형종은 볼을 완벽히 캐치하지 못했고, 에레디아가 2루까지 진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후속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흔들린 것은 SSG의 수비진도 마찬가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땅볼 타구에 2루수 김성현이 볼을 완벽히 포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김혜성의 볼넷과 에디슨 러셀의 우익수 플라이, 이원석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1루주자 김혜성의 2루도루 시도에 포수 조형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이정후에게 홈을 헌납했다.
이형종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도 실책은 계속됐다. 박찬혁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잡지 못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실책 역시 후속타자 이병규가 유격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치며 실점으로 직결됐다.
2회초 들어서는 키움의 수비진이 다시 크게 주춤했다. 오태곤의 볼넷과 김성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요키시의 3구 커브를 포수 김동헌이 잡지 못하고 포일을 범해 김성현에게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흔들린 포수 김동헌은 조형우의 유격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상민의 기습 스퀴즈 번트 시도에도 송구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 당시에는 3루주자 김성현에게 홈을 내주지 않았지만, 이후 최경모에게 3루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키움은 끝내 득점을 헌납해야 했다.
심지어 이날 결승점도 실책에서 비롯됐다.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최정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최주환의 땅볼 타구에 키움 유격수 러셀이 볼을 완벽히 잡지 못했고, 이는 1사 1, 3루로 이어졌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포구 실책.
분명히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그 대상이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러셀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이후 한유섬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리며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경기는 그대로 S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처럼 양 팀은 이날 많은 실책과 더불어 수비에서 수 차례 아쉬운 장면들을 선보이며 마운드에 선 투수들과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총 7623명의 팬들을 맥 빠지게 했다. 앞으로의 선전을 위해서는 패자인 키움은 물론이고, 승자인 SSG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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