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웨스트햄과 격돌’ 맨유, 김민재 영입 위해서는 ‘UCL 티켓’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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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김민재의 마음을 사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필수다. 웨스트햄을 잡아야 그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현재 맨유는 승점 63점으로 4위, 웨스트햄은 승점 34점으로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리그에서 최근 5경기 동안 무패를 달렸다. 토트넘에게 비긴 것을 제외하면 브렌트포드, 에버턴, 노팅엄, 아스톤 빌라에 연달아 이겼다. 그러나 직전 경기 브라이튼전에서 종료시간 막판에 PK를 헌납하며 1-0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 4월 유로파리그와 FA컵 일정까지 소화하며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튼전과 큰 변화 없이 멤버를 구성할 것이며, 여기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2022-23 시즌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FA컵 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3월 사우샘프턴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12경기 동안 결장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2004년생인 가르나초는 최근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차출될 수 있었지만, 맨유의 완강한 반대로 참가가 불발되었다. 이르면 웨스트햄전에서 가르나초의 복귀를 볼 수 있다.
홈팀인 웨스트햄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15위로 추락했다. 바로 아래 순위인 레스터, 리즈, 노팅엄에게 단 4점 차로 쫓기는 중이다. 웨스트햄은 맨유와의 경기 후에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도 치러야 한다. 이제는 리그 상위권을 노리는 일이 사실상 불가해졌기 때문에 컵대회 우승을 신경쓰고 있지만,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해 웨스트햄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맨유는 현재 4위에 올랐지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남은 6경기에서 승점을 더 확보해야 한다. 바로 아래 5위에 올라있는 리버풀과 승점이 단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4위라는 순위에 안심하기에도 이르다. 그나마 리버풀은 3경기, 맨유는 웨스트햄전이 끝나면 4경기가 남지만, 다음 상대인 울버햄튼, 본머스, 첼시, 풀럼도 모두 중위권에 올라 있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올 시즌 막판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남은 일정 중 순위가 가장 낮은 웨스트햄을 먼저 잡는 것이 급선무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맨유에게 챔피언스 리그 티켓 확보는 필수다. 김민재와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꾸준히 연결되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 5일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짓는데 크게 일조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하면서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서 선정한 베스트 11에 김민재가 포함되기도 했다.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파리 생제르망, 등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를 눈독 들이고 있지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7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나날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민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꼭 따야 할 것이다.
글=‘IF 기자단’ 1기 김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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