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한국서 밤무대 뛰는 가수에 불과..돌파구 찾고 싶어 일본行” (‘마이웨이’)[Oh!쎈 포인트]

박하영 2023. 5.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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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일본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자는 "3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했는데 힘들었었다. 생활이 편해지지 않았다. 밤무대 뛰는 가수에 불과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해도 돌파구가 없더라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겠다. 일본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을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도전을 해보자"라며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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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일본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김연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자는 음반 녹화를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다.

김연자는 일본 팬들이 보내준 선물들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을 보여주며 “1977년 18살의 나이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여자의 일생’으로 데뷔했는데 당시는 일본어를 모를 때니까 녹음할 때 너무 힘들었다. 공부도 아예 안 하고 가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츠(트) 발음이  안 됐다. 그게 안 돼서 디렉터한테 많이 혼나고 울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연자는 20년의 일본 생활 덕분에 유창한 일본어를 뽐내며 수월하게 음반 녹음까지 마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자는 “3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했는데 힘들었었다. 생활이 편해지지 않았다. 밤무대 뛰는 가수에 불과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해도 돌파구가 없더라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겠다. 일본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을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도전을 해보자”라며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1977년도에 일본에 넘어가서 가수로서 활동을 하게 됐다고.

김연자는 일본에서 활동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1년에 한 번씩 계약하며 연장하는 방식이었다며 “비자 문제로 한국에 귀국했을 때 재계약 통지가 올 거란 소식에 일본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해고 통지가 왔다. 3년 동안 일본에서 살면서 성공을 못 한 거다. 투자만 하니까 레코드 회사에서 더 이상 투자를 못하겠다고. 그때 신곡을 준비하고 녹음까지 끝내고 재킷 사진까지 다 찍고 한국으로 왔다. 당연히 다시 갈 줄 알았는데 해고 통지가 와서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김연자는 돈을 벌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다시 밤 무대를 뛰게 됐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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