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이동욱, 더욱 완벽해진 구미호 이연의 귀환
6일 첫 방송된 tvN '구미호뎐1938'에서 이동욱이 구미호 이연으로 귀환했다. 삼도천의 결계인 수호석을 되찾기 위해 1938년으로 간 이연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약 75분을 가득 채운 이동욱의 활약은 두 번째 시즌을 기다려왔던 만큼의 기대감을 100% 충족시켜 줬다.
전직 백두대간 산신이던 구미호 이연의 비범한 능력은 이동욱의 액션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오프닝에서 몇십 명의 일본군을 혼자 소탕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말 위에서 장총을 돌리며 총격전을 벌이는 카리스마부터 지붕을 날아다니며 펼치는 맨몸 액션까지 매 장면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동욱은 1인 2역을 통해 코믹한 장면까지 탁월하게 표현해 냈다. 자신의 흑역사를 마주한 이연의 심란한 표정과 몰래 잠입한 것을 들킨 후 거울인 척하던 능청스러운 연기를 재치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이연의 불꽃 튀는 사투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1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서 이동욱의 감정 연기는 순간순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연은 자신을 위해 희생한 동생 이랑(김범)과 1938년에서 재회하자 눈물을 글썽이며 애틋한 얼굴로 반가워했다. 이랑을 구하기 위해 약속한 시간 내에 돌아가지 못한 이연은 남지아(조보아)와의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다 착잡한 목소리로 "지아가 기다릴 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불렀다.
이처럼 이동욱은 이연 그 자체로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가 보여주는 탄탄한 서사와 다채로운 액션은 극 전체를 아우르며 단단하게 이끌어나갔다.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이동욱이 1938년에 갇힌 이연의 이야기를 어떻게 펼쳐 나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구미호뎐1938'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tvN '구미호뎐1938'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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