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웠다"..안성기⋅박중훈이 기억하는 故강수연(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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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안성기부터 동갑내기 박중훈까지, 하늘의 별이 된 고(故) 강수연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여전히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을 그리워하는 많은 동료와 팬들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을 진행하고 있다.
고 강수연의 추모전에 대해서는 "강수연 씨만큼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 가슴에 항상 남아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논의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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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선배 안성기부터 동갑내기 박중훈까지, 하늘의 별이 된 고(故) 강수연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오늘(7일)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여전히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을 그리워하는 많은 동료와 팬들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많은 영화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 강수연을 추모했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박중훈과 예지원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유지태, 이정현, 문소리, 임하룡, 연상호 감독, 임순례 감독, 김한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중훈은 고 강수연에 대해 추억했다. 영화 세 편을 함께 작업했다는 그는 “강수연 씨는 아주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며, 함께 작업할 당시 “’아, 참 사람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배우로 일하면서도 힘들다는 소리를 한 적 없는 강한 사람으로 추억했다.
고 강수연의 추모전에 대해서는 “강수연 씨만큼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 가슴에 항상 남아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논의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 “강수연 씨는 이 자리에 없지만 어디에서든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추모집 손편지를 통해 “이제 당분간은 새로운 얘기를 나눌 수 없기에 예전에 누님이 해주셨던 많은 이야기들, 그저 고스란히 간직만 하겠다. 그 반짝이던 눈빛과 더불어. 누님은 늘 영화였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 강수연은 지난 해 5월 7일, 55세의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됐다. 뇌내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은 후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나 많은 영화 팬들과 동료들이 슬픔에 빠졌다.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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