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 9명 사망…수백 명 혼비백산

이영현 2023. 5. 7.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가운데, 용의자도 경찰의 대응 사격에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같은 날 새벽, 또다른 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화 좀 받아!"]

총격이 벌어질 당시 촬영된 화면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총격범이 쇼핑몰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겁니다.

현지 시각 6일 오후 3시 반쯤 텍사스주 댈러스시 북쪽 앨런 아웃렛 쇼핑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콜 코르첵/목격자 : "검은색 옷을 입고 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돌격 소총을 들고 맞은편에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십 발의 총소리에 쇼핑몰 안에 있던 시민 수백 명은 어디로 대피할지 몰라 큰 공포와 혼란을 겪었습니다.

[대피 시민 :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정말 무서운 상황이었어요. 모두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고 있었고 매장 안에는 50명 정도 되는 많은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 뒷문으로 몰려갔는데 나가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출동한 경찰의 즉각적인 대응에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조나단 보이드/미 텍사스주 알렌 소방서장 : "현장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 우리는 9명을 지역 외상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그 중에 2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으며 용의자 신원과 범행 동기는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새벽 캘리포니아주 치코에서는 대학생들 모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5일 밤에는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의 한 식당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고 달아나 10대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치는 등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