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러시아軍에게 탄약 보급 받아"…바흐무트서 철수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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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활약 중인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와그너그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을 예고했으나, 러시아군이 탄약을 보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철수를 철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국방부가 곧 있을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해 바흐무트를 뒷순위로 밀어뒀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러시아군이 바그너그룹에 탄약을 보급하며 이 주장도 힘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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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활약 중인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와그너그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을 예고했으나, 러시아군이 탄약을 보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철수를 철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음성메시지에서 "우리는 추가 작전을 계속 할 만큼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논평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러시아군이 탄약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오는 10일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 전사자가 속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탄약 보급을 호소했고, 이 영상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 측의 반응이 없자 "오늘까지 아무도 탄약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재차 철수 계획을 알렸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인 세르히 체레파티는 프리고진의 '탄약 부족' 주장은 주의를 돌리기 위한 가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로이터에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주변 지역에서 489발의 포격이 있었다"며 "그것이 탄약이 부족한 상황이냐"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국방부가 곧 있을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해 바흐무트를 뒷순위로 밀어뒀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러시아군이 바그너그룹에 탄약을 보급하며 이 주장도 힘을 잃게 됐다.
ISW는 "최근 프리고진이 보여준 절박함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흐무트의 우선순위를 낮추고, 작전 초점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주변 등 국지적인 지역을 제외하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격 작전을 중단했다"며 "이는 전면적인 방어로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또 이러한 전환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전선의 여러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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