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정부, 사용자보다 노동자에게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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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이 노동자에게 가혹하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5%가 윤석열 정부의 노사관계 대응이 '사용자에게 관대하고 노동자에게 가혹하다' 답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문항에서 정부의 노동 정책이 '사용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공정하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매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 점수는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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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이 노동자에게 가혹하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매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 점수는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2.8점이었다. 응답을 점수대로 보면 0∼20점 27.3%, 21∼40점 14.9%, 41∼60점 33.6%, 61∼80점 18.4%, 81∼100점 4.8%로, 60점 이하로 평가한 응답자가 76.8%에 달했다.
또한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90.8%로, 응답자들은 임금에 대한 불만도 컸다. 응답자 가운데 임금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답한 이는 9.2%에 불과했다.
직장갑질119는 “윤석열 정부 1년 직장인들의 평가는 F 학점”이라며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고를 해결하려면 “포괄임금제 금지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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