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60억 코인’ 이해충돌 비판…태영호 여진, 최고위 또 취소

홍진아 2023. 5. 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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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60억 원대 코인' 관련 의혹에 대해 자신의 코인 보유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 발의는 이해충돌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심사를 앞두고, 내일(8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또 취소했습니다.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최대 60억 원어치의 코인을 보유했다 인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적법한 거래였다는 해명에 이어, 오늘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이름을 올린 것도 법 규정상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가상자산 법안은 여야 모두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입법"이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 이해충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약자 코스프레다, 이중적이다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말을 아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관련) 지금 소통하고 있는 단계여서요. 지금 현재 상황은 관련해서 상황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4일에 이어 내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또 취소했습니다.

내일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를 앞두고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게 공식 이유입니다.

하지만 징계를 앞둔 두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내일 윤리위에서 결정 날 가능성이 큽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 :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주고 내일 중으로 결정을 내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만, 내일 또 소명을 좀 들어보고 조금 더 한 번 더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와 공천 개입이 핵심 의혹이라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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