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예배 문제삼았다? 태영호 “사실아냐...저도 오늘 예배드렸다”
태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 언론 기사에서 제가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 보좌진이 일요일에 근무가 어렵다고 하여 그 이유를 물은 것이 마치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비쳤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 중 이 같은 대화가 오갔다고 언급했다.
이날도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는 태 의원은 탈북 후 만화 성경책을 선물 받았다며 “이 책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알게 된 후 왜 북한이 그토록 기독교를 말살했는지 명확히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종교가 말살되지 않고 남아있었으면 지금처럼 3대 세습독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 전후 과정에서 종교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보좌관 스펙 쌓기 특혜 의혹에 대해선 “청년·대학생 보좌관들은 본인들이 스스로 지원해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의정활동을 돕는 사람들”이라며 “추천서, 수료증 등은 이들의 자발적인 봉사에 대한 작은 성의이고 나는 이들에게 그저 미안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일단 청년보좌관은 ‘채용 대상’이 아니라 ‘모집대상’이라는 개념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며 “이들은 국회 사무처에 등록되지도 않고 급여를 받지도 않는다. 의원실에서는 이들을 위해 식대와 교통비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역 내 유력 인사의 가족들을 청년 보좌관으로 채용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A양은 당시 만 17세로 지난해 7월 청년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A양의 조부는 태 의원에게 300만원을 후원했다.
그는 “청년·대학생 보좌관들은 모집공고가 없을 때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수시로 의원실 공용 메일, 지인의 소개로 봉사를 자원할 수 있고, 의원은 당시 의원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며 “현재도 다양한 경로로 자원하는 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청년보좌관을 모집한 후 그들과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개연성이 전혀 없는 부분”이라며 “후원금을 바랐다면 10여명의 모든 청년보좌관의 지인이 의원실로 후원을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청년보좌관 자리가 스펙 품앗이로 활용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며 “지난 대선, 지선, 전당대회에서 활약한 이들의 활동은 눈이 부셨다. 지금까지 태글로리, 하입보이, 동그라미 등 총 20건의 유튜브를 만들어 정치권의 반향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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