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아침밥’ 3배 늘려… 145개 대학교 234만명 먹는다

김연주 기자 2023. 5. 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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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4개 대학 추가 선정

올해 전국 145개 대학의 학생 234만명이 1000원에 아침밥을 사 먹게 된다.

지난 5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받아 식사 장소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7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을 2차로 모집한 결과 10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로 선정된 41개 대학과 이번에 2차로 선정된 104개 대학을 합치면 올해 총 145개 대학, 234만명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 것이다. 수도권 대학이 55곳, 비수도권 대학이 90곳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해 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밥을 사 먹을 수 있는 사업이다.

농림식품부는 올해 사업 대상을 당초 68만5000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2차 지원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대학이 지원해 탈락 없이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원 대상 규모가 당초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들이 정부에서 받은 일반재정사업비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예산으로 쓸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했다.

1차로 선정된 41개 대학은 이미 3월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이르면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2017년 10개 대학(지원 대상 14만4000명)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학생 1인당 정부 지원은 240원이었다. 이후 2019년 정부 지원금이 1000원으로 올랐고, 6개 대학 36만9000명에게 지원했다. 이후 사업 참여 대학이 2021년 26개(34만6000명), 지난해 28개(48만6000명)로 늘었고, 올해는 145곳으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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