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차주영, 킥보드에 치일 뻔한 백진희 구했다고 거짓말(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이 자기가 백진희를 구했다고 거짓말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장세진(차주영 분)이 오연두(백진희 분)를 쫓아내기 위한 계략을 세웠다.
오연두의 생일 식사 자리에 나타난 장세진은 "미국 지사 안 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장세진은 장호(김창완 분)와 주화자(이칸희 분)가 이혼할 것 같아서 미국에 못 가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결혼이 어그러져서 그렇게 된 거라고 오연두와 공태경(안재현 분)을 탓했다. 장세진은 이인옥(차화연 분)을 욕하면서 은금실의 비위를 맞춰줬다. 장세진은 은금실에게 오연두가 3개월 후에는 혼자 살 생각이라고 귀띔하며 "저에게 시간을 달라. 제가 뭐든 알아내서 이 집안이 큰 사모님 뜻대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은금실은 장세진을 다시 비서실에 복귀시키라고 했다. 이인옥은 오연두, 공태경과 불편한 사이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따졌지만 은금실은 장세진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자기가 집을 나가겠다고 협박했다. 공찬식(홍요섭 분)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인옥은 공찬식에게 장세진의 복귀를 막으라고 했지만 공찬식은 상황이 딱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인옥은 장세진이 공태경과 결혼하기 위해 불임이라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공찬식에게 알렸다.
오연두는 공태경이 자기 가족들 단체 채팅방에 초대됐다는 걸 알게 됐다. 오연두는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전화해 "내 말 대로 하라"고 했다. 이후 강봉님과 강대상(류진 분), 오동욱(최윤제 분)은 그 대화방에서 나갔다. 공태경은 자기가 답을 안 해서 화난 거라고 오해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개업식에 갈 필요 없다고 했다. 공태경은 진짜 강봉님이 자기에게 화가 났다고 생각하게 됐다.
장세진은 주화자에게 장호와 이혼하라고 했다. 장호는 장세진의 뺨을 때렸다. 장세진은 "아버지가 저한테 해준 게 뭔데요. 제가 여태까지 갚은 빚이 얼마나 되는 줄 아세요? 서른이 넘도록 적금 하나 못 들고 생고생할 동안 아버지는 뭐 했는데요"라고 따졌다. 장호는 "네 엄마처럼 화려했던 과거에서 못 빠져나오면 사람만 망가진다. 이렇게 사는 게 우리 분수에 맞는 거다"라고 했지만, 장세진은 "이 지긋지긋한 평생 돈 걱정하면서 사는 게 제 분수라는 거냐"며 "당장 나가세요. 저 더는 아버지랑 못 산다"고 소리 질렀다. 특히 "그 여자만 안 나타났으면 저 그 집 사람이다. 어떻게든 그 집에 돌아갈 거다. 뺏긴 거 되찾을 거다"며 "더는 제 앞길 막지 마라"고 했다.
공태경은 개업식에 왜 안 오냐는 오수겸(정서연 분)의 전화를 받고 혼자라도 개업식에 가기로 했다. 강봉님은 학교 친구들 앞에서 공태경을 자랑하면서 면을 세웠다. 공태경은 강봉님 대신 식당 일까지 도와주는 등 사위 노릇을 톡톡히 했다. 공태경은 가족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다 나간 게 오연두 때문이라는 걸 알고 오해를 풀었다.
공태경은 "가족끼리 채팅방 같은 걸 해본 적이 없다. 낯설고 불편했다.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사위 노릇 한답시고 이렇게 됐다. 미숙하게 모나게 굴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봉님은 공태경이 귀여운 듯 웃으며 "공서방,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 유치하게 노는 거 봤지. 미숙해서 못나서 그렇다. 그런 사람끼리 의지하며 사는 거다"고 격려했다.
오연두는 학원 강사로 일할 때를 그리워했다. 또 학생들의 수강 후기를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래서 일하던 학원 근처 분식집에 갔다. 오연두는 강봉님을 통해 공태경이 개업식에 와서 일했다는 걸 알게 됐다. 집에 돌아가려는데 분식집 앞에서 자기를 견제하던 남자 강사를 만났다. 남자 강사는 오연두의 임신을 갖고 "여자 혼자 어쩌려고 그러냐. 인생 포기했냐"며 막말했다. 오연두는 "제가 컴백할까 봐 겁나냐. 선생님 자리 위협할까 봐 쫄리시냐고요"라고 했다. 남자 강사는 "미혼모 주제에"라고 무시하면서 "아빠 없는 애가 잘 클려나?"라고 했다. 이때 공태경이 나타났다. 공태경은 "아빠가 왜 없냐. 당신이 뭔데 남의 애한테 아빠가 있네 없네 막말을 하냐"며 남자 강사의 막말을 조목조목 따졌다. 또 "나 미혼모 자식인데 너보다는 잘 컸다"고 마지막 한방을 날렸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도와줘서 고맙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도 미혼모라고 조롱 당하고 아빠 없는 아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상황이 많을테니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공태경은 기분 나빴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든든했다. 그래서 겁난다. 자꾸 의지하게 될까봐"라고 했다. 오연두는 싱글맘으로서 혼자 살아갈 힘을 키울 거라고 다짐했다. 집에 돌아온 공태경은 오연두를 생각하며 "참 희한한 여자야"라고 혼잣말하며 한숨쉬었다.
은금실은 오연두에게 장세진이 회사에 돌아오는 데 불만 있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무조건 싫다고 했다. 은금실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처럼 자기도 장세진이 싫다고 했다. 결국 공찬식도 오연두의 편을 들어줬다. 은금실의 전화를 받은 장세진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했다. 장세진은 오연두에게 전화해 주화자가 사과하고 싶어 한다며 만나자고 했다. 오연두는 학교 일로 장호를 만났다가 쓰러졌다. 마침 오연두를 만나러 왔던 장세진이 이를 봤고, 119를 부르자는 장호의 말을 무시하고 오연두를 자기 차에 태웠다. 장세진은 자기가 킥보드 때문에 넘어질 뻔 한 오연두를 구했다고 거짓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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