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텍사스주 대형 쇼핑몰서 총기 난사…9명 사망

김용태 기자 2023. 5.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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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토요일 오후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던 쇼핑몰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인 어제(6일) 오후 3시 4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에 있는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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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토요일 오후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시민 8명이 숨졌고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이 흘러나오던 쇼핑몰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일제히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건물 밖 주차장에서도 필사적인 탈출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인 어제(6일) 오후 3시 4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에 있는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 이런! 앨런 쇼핑몰에서 총을 쐈어요.]

목격자들은 총을 든 남자가 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파엘/쇼핑몰 근무 : 총소리가 들리자 뒤쪽으로 달려갔어요. 겁에 질렸죠. '무슨 일이야?' 하고 물었고, 저는 문을 잠그기 위해 다시 앞쪽으로 갔습니다.]

무차별 총격으로 8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도 근처에 있던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브라이언/앨런 경찰서장 : 경찰관이 총소리를 듣고, 총격범을 찾아서 제압했고, 위협을 제거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쇼핑을 즐기던 시민들은 두 손을 든 채 줄지어 대피했고, 헤어진 일행을 다시 만나 안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등 곳곳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최근 며칠 새 10대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출처 : 트위터(dallastexastv))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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