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국 혼란 지속…과도정부 총리 조기 퇴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슬로바키아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가 9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게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에게 내 권한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이 기술관료들과 함께 선거일까지 국가를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이끌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슬로바키아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가 9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게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에게 내 권한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이 기술관료들과 함께 선거일까지 국가를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이끌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총리 임면권을 지닌 5년 임기 대통령을 별도 직선제로 선출한다.
지난 4일 농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사에 140만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사임한 데 이어 5일 외교부 장관마저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사의를 표명한 게 총리 사임의 결정적인 사유가 됐다.
앞서 슬로바키아 의회는 지난해 12월 내각 불신임 투표를 실시하고 헤게르 총리가 이끄는 4개 정당의 연정 내각을 실각시킨 바 있다. 이후 9월 30일 총선일을 시한으로 과도정부가 구성됐고, 헤게르 총리가 지속해서 행정부를 이끌어왔다.
야당은 그동안 과도정부가 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을 미비하게 했다고 비판하며 헤게르 총리에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1월 폭설' 악몽…차량 53대 연쇄추돌에 제설작업자 봉변도(종합2보) | 연합뉴스
- 은평구서 여성 숨진 채 발견…함께 있던 남성도 의식 잃어 | 연합뉴스
- '블랙박스 음소거' 승용차서 흉기 찔린 50대 부부 사건 미궁 | 연합뉴스
- 낙뢰 맞고 생환한 20대 교사, 구급대원에게 감사 인사 | 연합뉴스
- 흉기난동 벌어질 뻔?…고려대 침입하려 한 40대 체포 | 연합뉴스
- 세화고서 수능 만점자 2명 나와…만점자 전국 10명 안팎 예상 | 연합뉴스
- 독립서점 '책방오늘,' "한강 작가, 더는 운영에 관여하지 않아" | 연합뉴스
- 어도어 "'무시해' 발언 들었다는 하니 주장 전적으로 신뢰" | 연합뉴스
- 텔레그램 마약채널 일당 기소…'드랍퍼' 배송 '좌표'로 전달 | 연합뉴스
- 술취해 잃어버린 내 휴대폰 왜 우즈벡에…절도범 일당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