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징용 관련 "많은 분이 고통 겪어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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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언급하면서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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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언급하면서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기시다 총리는 "저의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감정을 솔직히 말씀드린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입장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1998년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확인했던 기시다 총리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죄와 반성' 표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125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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