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레알 김천'도 아쉬움은 있다...성한수 감독이 돌아본 경기력

김환 기자 2023. 5.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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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수 감독이 경기력을 돌아봤다.

김천 상무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김천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김천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법도 한 상황, 성 감독은 2라운드 로빈 경기력과 결과에 따라 우승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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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성남)]


성한수 감독이 경기력을 돌아봤다.


김천 상무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김천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먼저 웃은 쪽은 김천이었다. 전반 11분 하프라인 밑에서 공을 잡은 김지현이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김민준을 향해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김민준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은 김천이 앞서간 채 1-0으로 끝났다.


후반전 이른 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의 세트피스에 당했다. 그러나 쉽게 분위기를 내줄 김천이 아니었다. 후반 14분 성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스 바깥에 있던 김동현에게 흘렀고, 김동현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천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19분 박스 안에서 발생한 혼전 상황 속 정한민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김천은 라인을 적극 끌어올리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김천은 성남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첫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을 했다면 쉬운 경기가 됐을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가자고 주문했다. 하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려진 것 같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수비에 대해 아쉬워했다. 성 감독은 "순간마다 작은 실수들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해야 하는데, 상대 선수들을 놓쳐서 실점하는 걸 확인했다. 또 우리가 공격하다가 나온 패스 미스에서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추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로빈이 끝나가지만, 시즌 전 예측과는 달리 김천이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김천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법도 한 상황, 성 감독은 2라운드 로빈 경기력과 결과에 따라 우승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 감독은 “이제 1로빈이 끝나가는 시점이다. 병장 선수들이 전역한 이후가 중요할 것 같다. 포커스를 2로빈에 둬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것 같다”라며 2로빈 경기력과 병장 선수들의 이탈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상대를 장악하고, 수적 우위를 두고 빌드업 이후 슈팅으로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다. 공격 상황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차이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시즌 초반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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