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하프라인 골' 부천, 전남에 5-2…김천은 성남과 무승부

안영준 기자 2023. 5. 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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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로 연결한 이정빈의 활약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대파했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부천은 전반 8분 만에 카릴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남이 2분 만에 발디비아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5분, 이정빈이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노려 하프라인에서 중장거리 골을 기록, 4-2까지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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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안양 원정서 3-0
이정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로 연결한 이정빈의 활약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대파했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부천은 6승1무4패(승점 19)를 기록, 6위로 치고 올라갔다. K리그는 선두 김포FC(승점 23)부터 6위까지 단 4점에 불과할 만큼 상위권 간격이 촘촘하다.

부천은 전반 8분 만에 카릴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남이 2분 만에 발디비아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전반 23분 이준호의 시즌 1호골까지 더해 2-1로 역전했다.

이후 부천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부천은 전반 31분 최재영, 후반 32분 닐손 주니어가 연속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5분, 이정빈이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노려 하프라인에서 중장거리 골을 기록, 4-2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정빈은 후반 43분 절묘한 침투 패스로 박호민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팀의 5-2 완승에 앞장섰다.

성남과 김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김천은 8승1무3패(승점 22)를 기록, 선두 김포(승점 23)를 1점 차이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3경기 무패(1승2무)의 성남은 4승4무3패(승점 16)로 7위를 유지했다.

김천은 전반 10분 김민준의 감각적인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1분 만에 패트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였다.

김천이 후반 14분 김동현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지만 성남이 후반 19분 정한민의 동점골로 재차 따라 붙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힘을 쏟았으나 추가골이 나오지는 않은 채 2-2로 90분을 마무리했다.

성남 신재원은 친정을 방문한 아버지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앞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부산 이승기(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맞대결에선 원정 팀 부산이 웃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은 5승5무1패(승점 20)를 기록, 6승2무3패(승점 20)의 안양과 승점이 같아졌다. 다만 20골의 안양이 16골의 부산보다 다득점이 많아 각각 3위와 5위에 자리했다.

부산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라마스가 선제골을 넣은 뒤, 안양의 반격이 거세질 무렵인 후반 27분 권혁규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어 후반 35분 이승기가 쐐기골로 3-0 완승을 자축했다. 전북 현대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이승기는 새 팀에서 첫 골을 넣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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