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떠났는데"…아무도 믿지 않았던 KGC의 대반란, 통합우승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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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통합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4승 3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KGC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SK에 1승 4패로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KGC는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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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통합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100-97로 이겼다.
4승 3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KGC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따낸 통합우승은 구단 통산 두 번째다. 이전에는 2016-2017시즌에 따낸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통산 네 번째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SK에 1승 4패로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전성현(고양 데이원)이 떠나면서 기존 전력 자체가 더 약해졌다. 사령탑도 바뀌었다. 김승기 감독 대신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전력이 약해진 KGC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러나 KGC는 1라운드부터 세간의 평가를 뒤집었다. 1라운드부터 리그 1위로 올라선 KGC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성현이 빠져도 기존 전력 자체는 탄탄했고, 변준형은 MVP 후보로 올라섰다. 문성곤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관리를 받은 오세근과 벤치 자원의 성장까지 눈부셨다.
김상식 감독 특유의 모션 오펜스도 날카로웠다. 뛰어난 스페이싱과 볼 흐름,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3점슛 농구도 불을 뿜었다.
수비도 여전했다. 김승기 감독 체제에서 강력한 수비를 보여준 KGC는 이번 시즌도 그 색깔을 유지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이를 속공으로 이어 갔다.
김상식 감독은 따뜻한 리더십을 보였다. 선수단을 믿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는 데 성공했다.
결국 KGC는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시즌 도중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까지 석권하면서 3번의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임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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