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토트넘, 강경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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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토트넘 훗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대우를 당했다.
또 4월30일 있었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는 당시 해설을 맡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두고 '무술'(Martial arts)이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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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토트넘 훗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대우를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는데,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눈을 찢는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제스쳐로 '칭키 아이즈'라 불린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제스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첼시 팬이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이 남성은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함께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당했다.
또 4월30일 있었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는 당시 해설을 맡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두고 '무술'(Martial arts)이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인종차별적 행위가 끊이지 않자 7일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첼시에서 유사한 인종적 학대를 당한 경우와 같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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