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시찰단, 오는 2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문”

韓日 정상, 공동기자회견서 한국 시찰단 파견 합의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장관은 7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시찰단이 오는 23일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방부 장관은 일본 정부의 부대변인에 해당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서 손을 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국 방문에 동행한 기하라 부장관이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양국이) 합의했다”며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도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국 전문가로 구성된 방문단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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