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 어린이날 개방행사 1만2천명 성황

서강준 기자 2023. 5.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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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경기장 개방행사’에서 도·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 재단) 주최로 7일 열린 ‘어린이날 기념 경기장 개방행사’가 도·시민 1만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됐으며, 이사장인 김동연 경기지사 내외를 비롯해 어린이들과 부모,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하는 가족 축제로 치러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시 산하 유관기관,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해 스포츠체험을 비롯해 싸이카·기마대체험, 에어바운스, VR체험트럭, 풍선아트, 스티커타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또 이날 전광판 영화상영과 청년창업 푸드트럭존, 어린이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주경기장 남측 트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공연과 3대 가족이 참여한 의류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션쇼’, 제51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아이돌 ‘뷰티박스’ 공연, 마술쇼&버블쇼, 프리스타일 축구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 어린이 안전체험 부스와 스포츠 기반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 부스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친환경 패션쇼와 친환경 리폼부스, 다회용기 이벤트, 어린이 플리마켓 등 일상생활 속 ESG 친환경 실천을 위한 방안들이 담긴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어린이날 우천 예보로 이틀 연기됐고, 행사 당일 아침까지도 비가 왔음에도 다행히 많은 도·시민들이 찾아주셨다.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건강한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이 푸른 잔디구장을 마음껏 즐겼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공익행사, 친환경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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