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 파견 합의"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을 현장 시찰단으로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 요구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한국 전문가들을 현장 시찰단으로 파견하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을 받으면서, 높은 투명성을 갖추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성의 있는 설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일본은 IAEA의 검증을 받으면서, 높은 투명성을 갖추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성의 있는 설명을 할 생각입니다.“

이어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함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에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아울러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래세대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김예준)

특히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자고 말했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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