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위성 태운 누리호···"3차 발사, 위성 서비스 중심"

2023. 5. 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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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오는 24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기가 총 8기의 실용위성을 싣고 우주로 갑니다.

한국의 기술로 만든 위성을 한국형 발사체로 실어나르는 최초의 이벤트가 될 전망인데요.

최유선 기자가 발사 준비로 분주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최유선 기자>

(차세대소형위성 2호)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입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영상레이다를 장착한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광학 카메라와 달리 해가 지거나 구름이 껴도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녹취> 장태성 /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차세대소형위성2호 사업단장

"영상레이다 기술은 위성에서 지상으로 전파를 쏘고 지상에서 산란되어 되돌아온 신호를 위성에서 다시 수신하여 이를 신호 처리를 통해 영상으로 복원함으로써 지형지물을 획득하게 됩니다."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북극 해빙이나 산림영역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오는 24일 7기의 큐브위성과 함께 누리호 3기를 타고 우주에 도착해 임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제 운용될 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조선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지난 2차 발사가 발사체 자체 성능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작동하는 위성을 정궤도에 진입시키는 위성 서비스에 중심이 (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의 기준도 위성의 안착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하는 궤도에 제대로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겠고요."

위성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명-황혼 궤도' 진입을 위해 발사 예정시간도 이전보다 늦춰진 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됐습니다.

누리호 3기는 현재 1단과 2단만 결합되어 있는 상황.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오 / 영상편집: 최은석)

각종 성능점검을 거쳐 오는 21일까지 모든 조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오는 24일 사실상 첫 실전이라고 불리는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뤄질 발사대 앞입니다. 총 8개의 실용위성이 무사히 우주로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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