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PK 양보’ 홀란드에게...“멋진 양보지만 네가 찼어야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카이 귄도안의 해트트릭을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한 엘링 홀란드에게 "멋진 양보였지만 홀란드가 찼어야 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리즈전 승리로 선두를 지킨 맨시티지만 귄도안의 페널티킥 실축과 홀란드의 양보는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카이 귄도안의 해트트릭을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한 엘링 홀란드에게 “멋진 양보였지만 홀란드가 찼어야 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82)는 1위, 리즈(승점 30)은 17위에 위치했다.
공세를 몰아친 맨시티가 결실을 맺었다. 전반 19분 마레즈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문전으로 건넨 컷백을 귄도간이 오른쪽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틀자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27분 마레즈가 더 브라위너 패스를 이어받은 다음 다시 컷백을 건넸다. 볼을 잡은 귄도간이 이번엔 왼쪽으로 낮게 깔아 슈팅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지만 귄도간이 실축하며 해트트릭이 무산됐다. 리즈는 후반 40분 로드리고 추격골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리즈전 승리로 선두를 지킨 맨시티지만 귄도안의 페널티킥 실축과 홀란드의 양보는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승리는 했지만 리즈가 한 골을 따라 잡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승리를 할 수 없는 경기이기도 했고, 2-0이라는 불안한 리드에서는 페널티킥 전담 키커인 홀란드가 처리했어야 했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도 페널티킥을 양보한 홀란드를 향해 “아니다! 네가 차야지!”라며 고함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분을 남겨놓고 4-0이면 누가 차도 괜찮지만 2-0 일 때는 아니다.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홀란드가 얼마나 멋지고, 관대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현재 팀 내에서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는 홀란드다. 그가 차야 한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