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에 獨 함부르크 벤치마킹

오성택 2023. 5.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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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항만 재개발사업의 경험을 접목한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과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독일 함부르크항 하펜시티 지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과 하펜시티 항만재개발 사업은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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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정책·사업 정보 교환 MOU 체결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항만 재개발사업의 경험을 접목한다.

부산시는 전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하펜시티공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 북항재개발 지역과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독일 함부르크항 하펜시티 지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에 참가해 항만재개발사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항만재개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정보 등을 교환하고, 북항재개발 지역과 하펜시티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럽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인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항만 기능의 쇠퇴 및 노후화된 오래된 항만을 첨단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1997년 발표된 프로젝트다. 사업비만 약 18조원이 투입돼 2030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과 하펜시티 항만재개발 사업은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부족한 인프라 공간,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과 같은 유사한 부분을 선례로 삼아 효과적인 항만재개발을 구상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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