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따로 사는 자식, 일주일에 2.2회 통화”

송민섭 2023. 5. 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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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식 세대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3.3회꼴로 부모를 만나고, 일주일에 2.2회꼴로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와 따로 사는 가구는 부모와 1년에 평균 40회 정도 왕래하고 112회 전화 연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조사에서 부모와 따로 사는 가구의 왕래 횟수는 연평균 33.9회(중위 12회)였고, 전화 연락은 평균 88.1회(중위 48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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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평균 40회 왕래·112회 전화
소득 낮은 가구일수록 접촉 뜸해

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식 세대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3.3회꼴로 부모를 만나고, 일주일에 2.2회꼴로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와 따로 사는 가구는 부모와 1년에 평균 40회 정도 왕래하고 112회 전화 연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해 3∼7월 3130가구 중 따로 사는 부모가 있다고 답한 가구(전체의 45%)를 대상으로 부모와의 접촉 빈도를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 중 부모와의 접촉 빈도가 딱 중간인 사람의 왕래·연락 횟수를 의미하는 중위 횟수는 1년에 왕래 12회, 전화 연락 52회였다. 따로 사는 부모님과 보통 정도의 빈도로 접촉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통화한다는 의미다.
“늘 꽃길만 걸으세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의 한 요양원에서 면회를 온 가족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경산=뉴스1
15년 전인 조사 때와 비교하면 왕래 횟수는 늘고, 통화 빈도는 줄었다. 2007년 조사에서 부모와 따로 사는 가구의 왕래 횟수는 연평균 33.9회(중위 12회)였고, 전화 연락은 평균 88.1회(중위 48회)였다. 직전 2019년 조사에선 왕래는 39회(중위 12회), 통화 90회(중위 52회)였다.

저소득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부모와의 접촉이 뜸했다. 2022년 조사 결과 저소득 가구의 1년 평균 왕래 횟수는 39회, 전화 연락은 91회였는데, 이는 일반 가구(40회, 113회)보다 적은 것이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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