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통령실‥한일 정상 '한식' 만찬 진행 중

조희형 2023. 5. 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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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한일 양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지 이제 한 시간 반 정도 지났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대통령실을 떠나 대통령 관저에서 조금 전 만찬에 들어갔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조금 전 만찬이 시작됐다고요?

◀ 기자 ▶

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는 한 시간 전쯤인 저녁 7시 반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부부 동반 만찬이 진행 중입니다.

만찬에는 구절판과 잡채, 탕평채가 올라갔는데 대통령실은 화합을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우 갈비찜과 민어전, 불고기 등 대표적인 한식으로 구성됐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또 경주법주가 만찬주로 등장했는데 평소 청주를 좋아하는 기시다 총리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장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갈 수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두 정상의 친분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오늘 일정 중에 눈길이 갔던 부분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서울에 도착해서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어요?

어떤 의미라고 봐야할까요?

◀ 기자 ▶

기시다 총리 부부는 오늘 낮 12시 40분쯤 한국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현충원엔 6.25 전쟁 전사자와 함께 독립운동가 등 순국 선열이 잠들어 있는 만큼, 참배의 의미에도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일본 교도통신은 외국 정상이 현충원을 찾는 것은 관례라며, 셔틀외교 복원의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기시다 총리 부부는 오후 3시쯤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10분 가량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는 양국 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 등이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대통령실 방명록에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만찬이 끝나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묵을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 한일의원연맹과 한국경제단체를 만나고 오후에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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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영상편집: 이지영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123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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