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만찬 메뉴는? 화합의 상징 탕평채와 경주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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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정상회담 뒤 52일만에 서울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7일 만찬 메뉴는 화합의 상징 구절판이었다.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은 한남동 관저로 이동,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뜻하는 구절판과 탕평채, 잡채와 한우갈비찜, 민어회를 비롯한 한식이 올랐다.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던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부부동반 만찬에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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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정상회담 뒤 52일만에 서울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7일 만찬 메뉴는 화합의 상징 구절판이었다.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은 한남동 관저로 이동,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뜻하는 구절판과 탕평채, 잡채와 한우갈비찜, 민어회를 비롯한 한식이 올랐다.
아울러 우리 쌀로 빚은 청주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경주법주가 올랐다. 기시다 총리가 일본 술인 사케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던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부부동반 만찬에 함께 자리했다. 두 여사는 서울 시내의 한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 작품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낮 12시45분께 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부인 유코 여사와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한국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국립현충원에는 독립운동가도 안장돼 있지만 순국선열 대다수가 6·25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북한 위협에 대비한 한일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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