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극적인 통합우승, 챔피언결정전 끝장승부가 연장까지 가다니, 역대급 명승부, 오세근 MVP, 스펠맨 맹활약, 양희종 라스트 디펜스, SK 졌잘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극적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14년만에 KBL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갔다. KGC와 SK 모두 6차전까지 치르면서 나올만한 전략, 전술이 다 나왔다. 객관적 전력이 미세하게 앞선 KGC의 힘과, 전희철 감독의 벤치워크가 돋보이는 SK의 마지막 승부.
KGC의 근소한 우위로 진행됐다. 그러나 SK는 4쿼터 막판 최성원의 3점포로 4점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이때 KGC는 오마리 스펠맨의 결정적 득점과 블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장승부의 40분 경기도 모자랐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도 치열한 접전. KGC는 오세근의 스틸과 배병준의 속공 마무리, 스펠맨의 결정적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까지. SK는 자밀 워니의 플로터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GC는 연장 종료 31초전 오세근의 자유투 2개로 3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마지막 공격서 김형빈이 좌측 코너에서 오픈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동점 3점포가 불발됐다. 3.4초를 넘긴 상황. 비디오판독 끝 KGC의 공격권이 선언되면서 대단원의 혈투를 마쳤다. 여기서 KGC 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맏형 양희종을 투입했고, KGC가 극적인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최종7차전서 서울 SK 나이츠를 연장 끝 100-97로 이겼다. 4승3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펠맨이 34점, 오세근이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SK는 워니가 37점, 최성원이 3점슛 5개 포함 25점으로 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세근.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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