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故강수연 추억 "어디서든 우리를 보고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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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고(故) 강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7일 오후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막했다.
한편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고 강수연의 동생 강수경 씨,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을 비롯한 영화인 29인이 속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여는 추모전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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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안성기가 고(故) 강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7일 오후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배우 유지태, 안성기, 문근영, 박중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전한 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는 "다 나았다 하지만 목소리는 아직 힘들다"는 근황을 전하며 "강수연 씨는 이곳에 없지만 어디에서든지 그가 우리를 보고 있다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아마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고 고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박중훈은 "강수연 씨와 동갑으로 영화를 세 편 함께했는데 처음같이 찍은 작품이 스무 살 때였다. 함께 한 세월이 수십 년 됐다는 소리다. 연기는 강수연 씨가 먼저 시작했으니 내겐 아주 큰 선배님이기도 하다. 강수연 씨는 아주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조명을 받고 기다리는 강수연 씨를 보며 '사람이 저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생각한 적도 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뒤를 이어 문소리, 정우성, 이정재, 이정현 등 후배 배우들의 추모 메시지가 공개되며 고 강수연이 생전 영화계에 미친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한편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고 강수연의 동생 강수경 씨,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박중훈, 예지원을 비롯한 영화인 29인이 속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여는 추모전으로, 6일부터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강수연 |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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