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서 강력했다"…다저스 선발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티스도 극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마운드에서 강력했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는 시즌 4승(1패)을 기록했다.
메이는 단 한 차례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맷 카펜터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 보가츠가 2루에서 잡혔다. 하지만 더블플레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뜬공,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메이는 3회말 트렌트 그리샴 삼진, 브렛 설리반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매니 마차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 메이는 선두타자 크로넨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하성과 그리샴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설리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타티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차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후안 소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타티스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보가츠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불펜진을 가동한 다저스는 케일럽 퍼거슨(1이닝)-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1실점)-에반 필립스(1이닝)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메이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40⅓이닝 12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2.68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94를 기록 중이다.
상대팀이지만 타티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이를 칭찬했다. 그는 "메이는 오늘 마운드에서 강력했다. 그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가 뭔가를 놓치면 그때 이득을 봐야 한다. 하지만 그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메이는 "나가서 동료들을 위해 실점하지 않았다. 리드한 뒤 불펜진이 틀어막은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며 "(야수들도) 정말 좋은 수비를 했다.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고 전했다.
[더스틴 메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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