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역사성 망각한 희대의 굴종외교‥누가 윤 대통령에게 용서할 자격 줬나"

더불어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성을 망각한 희대의 굴종외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외면한 대통령,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서할 자격을 주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왜 양국 외교 복원의 전제가 우리 역사의 포기여야 하느냐"면서 "기시다 총리의 반성과 사과는 없었고 강제성에 대한 인정도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관철하지 못했다"면서 "현지 시찰단 파견에 의의를 두지만, 오히려 명분만 쌓아주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여전히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점유권 주장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한일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동이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123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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