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7차전+연장 승부' 처절한 승부의 주인공은 KGC…지난 시즌 아픔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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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정상에 올랐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100-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로 100-97로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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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정상에 올랐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100-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따낸 통합우승은 구단 통산 두 번째다. 이전에는 2016-2017시즌에 따낸 바 있다.
KGC가 전반전까지 54-48로 근소하게 앞섰다. 오마리 스펠맨이 21점 5리바운드 FG 9/11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배병준이 3점 3개로 9점을 퍼부었다. KGC는 김경원과 배병준, 박지훈까지 벤치 자원이 힘을 불어넣었다.
SK는 최성원이 맹활약을 펼쳤다. 16점 FG 6/6으로 전반전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는 김선형의 시간이었다. 3쿼터 한때 KGC가 11점 차로 앞설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3쿼터에만 19점 3리바운드 FG 7/12 3P 3/5로 펄펄 날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자밀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71-70으로 SK가 역전했다. 그러나 KGC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74-7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치열한 승부였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SK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최성원의 3점으로 89-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분 24초를 남기고 스펠맨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연장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KGC였다. 변준형의 3점슛과 배병준의 속공, 스펠맨의 골밑 득점이 이어졌다.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로 100-97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SK가 15.4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을 펼쳤으나 김형빈의 3점이 실패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KGC가 리드를 지키면서 통합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스펠맨이 3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힘을 내고, 오세근이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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