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떠밀릴 정도 강풍에 폭우로 중국 중남부 몸살

2023. 5. 7. 2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PHOTO_POS_3 ------------> 【 앵커멘트 】 중국 중남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와 강풍으로 30만 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폭우에 제방이 무너지고 마을이 잠겼고, 바람이 어찌나 센지 차량이 떠밀려갈 정도였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섭게 몰아치는 강풍에 큰 나무들도 휘청거립니다.

주차된 차량이 맥없이 바람에 떠밀려 갑니다.

비가 그친 곳에선 근로자들이 산사태로 막혀 버린 터널 입구의 토사물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리샤오강 / 푸젠성 고속도로 보수 작업자 - "도로 전체가 진흙과 나무, 돌로 막혔습니다. 차량이 지나갈 수 없습니다."

중국 후난성과 장시성, 푸젠성, 광둥성 등 중국 중남부 지역에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푸저우시 일부 지역은 3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잔시광 / 중국 철도공사 보수 작업자 - "안전상의 이유로 피해 구간에 대해 열차의 속도 제한을 설정했습니다. 또 60명 이상의 구조 요원이 현장에 파견되었습니다. 철도 교량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가 보강물을 설치했습니다."

이번 비로 4개 마을이 침수됐고, 30만 명 가까운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농작물 유실이나 교량 파손 등으로 현재까지 피해액만 2억 3천만 위안, 우리 돈 4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