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되자 ‘눈찢는 제스쳐’…토트넘 강경대응 예고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5. 7. 20:09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7일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의혹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첼시에서 유사한 인종적 학대를 당한 경우와 같이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토트넘 훗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른 후반 44분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제스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첼시 팬이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이 남성은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함께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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