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韓전문가 파견…워싱턴 선언 日 배제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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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7일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도출한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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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산 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한국 국민 과학적 검증 요구 고려한 조치 있길"
"워싱턴 선언 본 궤도 오르면 일본과 협력 용의"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7일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도출한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 후 한일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 정상간 합의 사항을 발표하고 양국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저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 G7(주요7개국)정상회의 참석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두 사람이 함께 참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 정상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 한미일 공조 강화를 재확인했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이 한미정상회담 후 일주일 여만에 이뤄진 만큼 '워싱턴선언'에 대한 양국 정상의 입장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선언을 통해 창설하기로 합의한 한미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의 참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선언은 한국과 미국의 양자간 합의내용"이라며 "저희 입장에선 한미간 워싱턴 선언은 완결이 아니고, 계속 논의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채워나가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궤도에 오르면,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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