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팔색조, 배다해 꺾고 2연속 가왕 등극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에서 '팔색조'가 2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7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팔색조'의 자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덱스를 이기고 올라온 '피크닉'과 김기혁을 꺾은 '록스타'의 대결로 꾸며졌다. 두 가수는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 파워풀한 호소력 등 각자의 매력을 한껏 살린 무대를 선보였고 '록스타'가 더 많은 표를 가져가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공개된 '피크닉'의 정체는 하이키의 휘서. 휘서는 최근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주인공이다. 이런 역주행 신화에 대해 "처음부터 주목을 받진 못했는데 아침마다 순위가 점점 오르더라. 어디선가 들려오고 지인들에게 연락 오고, 그런 뜨거운 반응들이 감사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데뷔하기까지 9년간, 인생의 절반 정도를 연습생으로 살아왔는데 그런 면에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뭔가 잘 견뎌냈다는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 같기도 하고 이제 막 꽃을 피운 미래의 나를 위한 응원으로 들리기도 했다. 하이키에는 나 말고도 매력이 뚜렷한 세 명의 멤버가 있다. 하이키로서 성공한 다음 개개인으로서도 쭉쭉 뻗어나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카페모카'와 '백조의 호수'의 대결로 펼쳐졌는데, 이중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백조의 호수'가 다음 라운드로 직행했다. 아쉽게 패배한 '카페모카'의 정체는 노래 '사랑해, 이 말 밖엔...'으로 유명한 1세대 아이돌 이글 파이프 출신 리치였다.
리치는 "음악 활동 꾸준히 하고 있고 아들 키우면서 열심히 아빠 노릇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1998년 13살 나이로 데뷔했는데. 지금 아들이 12살이다. 당시 친구들이 한창 운동장에서 뛰어놀 때 난 방송국에서 뛰어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가 너무 재밌었다. 오늘도 놀이터에 놀러 왔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라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프로듀서로서 내년에 이글파이브나 빅뱅 같은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2라운드 무대가 모두 끝나고 이젠 3라운드 무대와 가왕 결정전만 남겨놓은 상황. 먼저 무대에 오른 '록스타'는 트로트 '안돼요 안돼'를 파격적으로 선곡, 1·2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백조의 호수'의 경우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골라 지금껏 보여줬던 것보다 더 깊은 호소력의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유영석은 "3라운드가 얼마나 치열한지 두 분이 보여주셨다. 선곡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잘 하는 장르를 선곡하면 듣는 이에겐 쾌감을 줄 수 있다. '안돼요 안돼'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과감하고 솔직한 선곡이 빛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나 가거든'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한 번 삐끗하면 위험할 수 있는 무대였는데 너무 좋았다"며 '백조의 호수'의 승리를 예상했다.
예상대로 승자는 '백조의 호수'였다. 이어 모두를 궁금케 한 '록스타'의 정체가 공개됐다. 정체는 트로트가수로서 새 출발에 나선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 그는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제가 나훈아 선배님 팬이다. 아이돌로서 연차가 꽤 됐는데 선배님처럼 대중의 사랑 속에 오랫동안 노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에 트로트 장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호섭 작곡가를 찾아가 배우며 트로트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라고 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이젠 '복면가왕'에서는 199대 가왕을 결정할 가왕의 무대만 남겨놓은 상황. '팔색조'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택, 자신의 첫 가왕방어전에 임했다. 화려한 기교라 가득 찬 무대가 끝나자 유영석은 "'백조의 호수'는 호수 다웠는데 '팔색조'는 바다 같았다. 둘 다 똑같이 깊은데 '팔색조'는 소금기를, 적정량의 염분기를 갖고 있었다. 오늘처럼 환호성을 내지르며 본 무대는 처음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찬에 힘입어 결국 '팔색조'는 2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백조의 호수'의 정체가 공개됐는데, 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배다해였다. 그는 "지난 2015년에 이미 한 번 출연했었다. 당시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씨랑 무대를 했다가 1라운드에서 한 표 차이로 탈락했다. 그땐 광탈했는데 오늘은 새롭고 다양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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