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개미, 지난달 순매수 4조5000억 `사상 최대`

신하연 2023. 5. 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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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가 지난달 채권 시장에서 4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4조5526억원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의 월별 순매수가 4조원대에 이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들의 채권 투자 열풍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8월 순매수 규모(3조3441억원)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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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가 지난달 채권 시장에서 4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보험이나 연기금보다 규모가 크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개인들의 자금이 쏠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4조5526억원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의 월별 순매수가 4조원대에 이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들의 채권 투자 열풍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8월 순매수 규모(3조3441억원)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4월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은행(19조5602억원), 외국인(9조1708억원), 자산운용사(8조6418억원) 다음으로 컸다. 보험(2조7948억원)이나 연기금(2조653억원)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4%대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고 주식시장도 2차전지 테마 중심의 과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자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자 현재 채권 금리 수준이 정점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보통 채권은 고액 자산가들이 절세 목적으로 투자해왔으나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을 싸게 사서 비쌀 때 팔아 자본차익을 얻으려고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이런 방식의 투자라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금리 방향을 잘못 예측해 채권 투자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도 "밈코인(그리고 모든 가상화폐)은 위험도가 높고 아무도 매수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행동에 책임져야 한다"고 트윗했다.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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