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행 빨간불'…맨유 이사진 여름 이적 예산 '동결', 텐 하흐 '극대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가 시즌이 끝난 후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가장 유력한 팀으로 맨유를 꼽았다.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오래 전부터 언급됐던 김민재다. 김민재가 동의만 하면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의지와 상관없이 맨유 이적에 뿌연 안개가 끼었다. 이유는 맨유 이사진의 결정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데,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때문에 맨유 이사진들은 최종 결정이 될 때까지 모든 계획을 보류시켰다. 핵심적으로 오는 여름 이적 시장 예산을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미러]는 "맨유 이사진이 여름 이적 예산을 동결했다. 클럽의 매각 협상이 계속해서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여름 이적 예산 동결 통보를 받았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좌절했고, 또 극대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의 여름 이적 규모에 대해서도 여전히 혼란의 연속이고,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을 위해 얼마만큼의 돈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매각 과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맨유 CEO 리처드 아놀드와 함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놀드 CEO도 답이 없다. 이 매체는 "아놀드 역시 걱정이 많다. 그는 새로운 구단 주인이 나타나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전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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