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홈런포 펑펑…LG, 잠실 라이벌 매치에서 웃었다
[뉴스리뷰]
[앵커]
관심을 모은 잠실 라이벌 매치에선 LG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모처럼 3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로 인해 이틀간 취소됐던 잠실 라이벌 매치.
아꼈던 화력을 경기 초반부터 쏟아부은 건 LG였습니다.
1회부터 두산의 영건 곽빈을 두들기며 2점을 뽑은 LG는 2회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점을 뽑아 일찌감치 두산의 추격 의지를 끊어놨습니다.
박동원은 8대 1로 앞서가던 5회 투런 아치를 또 다시 그리며 한 경기에서 시즌 6호와 7호 홈런을 신고, 두산의 양석환을 제치고 이 부분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박동원 / LG트윈스> "첫번째 칠때는 너무 완벽하게 잘들어왔구요. 두번째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LG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로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두산은 패배보다 선발 투수 곽빈의 허리 통증이 더욱 고민거리였던 경기였습니다.
곽빈은 2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곽빈은 지난달 중순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화의 미래 문동주는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홈 팬들의 환호속에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에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 호투했습니다.
문동주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화의 타선 역시 6점을 뽑아내며 뒤를 받쳤습니다.
한편 사직과 창원에서는 또 다시 우천취소가 결정돼 황금연휴 3연전이 모두 비에 씻겨 사라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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