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지애, 성소수자 향한 부정적 인식에 "마음이 좋지 않아"
박상후 기자 2023. 5. 7. 19:55
와썹 출신 지애가 성소수자 향한 부정적인 인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애는 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울시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예정된 퀴어문화축제의 서울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와 관련 지애는 '마음이 좋지 않다. 왜 이리 날이 선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지애는 2021년 7월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올해 2월에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애는 "25세 때 남자를 여러 번 만났는데 3개월 이상 못 갔다. 마음이 뭔가 채워지지 않더라. 이게 사랑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여자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첫 애인을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퀴어 영화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댓글에 너무 안 좋은 말들이 많더라. 홧김에 인스타그램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이후 나라가 망해간다는 댓글도 있었고 성적인 드립과 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애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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