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에 불리" 민주, 총선 공천룰 갈등 재점화?

2023. 5.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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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_POS_0 ------------> 【 앵커멘트 】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 심상치 않습니다. 정치 신인에게는 불리해 현역 의원 기득권 유지용이라는 불만 나오는 건데 비명계 의원 '물갈이'를 노리는 강성 지지층도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총선 공천에 적용할 더불어민주당 특별당규 주요 내용입니다.

이해찬 대표 시절 만든 시스템 공천 기조를 유지하면서 도덕성 기준과 후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 포함됐습니다.

정치신인인 청년후보자는 단수공천의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 도전하려는 정치신인들에게선 오히려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논란 속 폐지됐던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규정을 부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윤태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하위 20%를 재공천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감점으로 개악한 퇴행을 유지하려는 제도와 특별당규는 폐기돼야 한다."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이 빠진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다선 의원들의 기득권 유지용이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의성 /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 "현역의원 기득권 유지와 불공정 경선보장을 골자로 한 특별당규는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

여기에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지지층도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비명계 의원들을 물갈이하고, 그 자리에 친명계 원외인사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 3~4일 이틀간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에서 반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원외인사들과 강성지지층들의 반발 속에 민주당은 내일(8일) 중앙위 의결을 거쳐 특별당규를 확정한다는 계획인데 어떤 결론이 나든 당내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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