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尹 "후쿠시마 韓시찰단 파견"…기시다 "과거사 솔직한 심정"

안재용 기자,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2023. 5.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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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답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서는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해소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그런 차원에서 이러한 현장 시찰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찰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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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5.07.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에 답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게 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주요 질의응답 전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 참여 논의가 있었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에 대한 불식이 가능한가.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간의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이다. 그렇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일단은 저희 입장에서는 한미간 워싱턴 선언이 완결 아니고 계속 논의하고 또 공동 기획, 실행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채워가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이것이 궤도 오르면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되면 이건 뭐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서는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해소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그런 차원에서 이러한 현장 시찰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찰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앞선 총리의 말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말인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사인식과 관련해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 아까 말씀드린 '그 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분들이 매우 힘들고 그리고 슬픈 경험을 하신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은 그 당시 힘든 경험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 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의 불안한 심정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한국의 전문가 현지 시찰단의 파견을 저희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의 이와 같은 방침에 관해서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과학적인 경지에도 제대로 반영하면서 설명할 노력을 계속하겠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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