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역대 최다득점 공동 2위 1299득점이 결승점' SSG, 연장 11회 한유섬 결승타로 키움전 6연승 신바람

정태화 2023. 5.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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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경기의 마무리는 역시 선두를 달리는 SSG랜더스 몫이었다.

SSG가 연장 접전끝에 최정-한유섬 콤비 활약으로 5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1회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역전승, 올시즌 키움과의 6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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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경기의 마무리는 역시 선두를 달리는 SSG랜더스 몫이었다. SSG가 연장 접전끝에 최정-한유섬 콤비 활약으로 5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 최정이 연장 11회 결승점을 올리면서 1299득점으로 역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SSG랜더스 자료사진]
SS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1회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역전승, 올시즌 키움과의 6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올시즌 3번째 스윕에다 5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먼저 20승 고지(10패, 승률 0.667)를 밟았다. 승률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지킨 롯데에 2게임차, 3위 LG에는 1.5게임차로 앞서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었다.

이날 SSG와 키움은 1회부터 실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SSG는 1회 초 공격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키움 공격부터 SSG 내야진에서 실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수 실책으로 진루했고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2루 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를 시도하자 SSG 포수 조형우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이정후가 홈을 밟았고 이형종의 볼넷에 이어 박찬혁의 유격수 땅볼때 또 실책이 나와 만루가 됐다. 이후 이병규의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2-1로 역전을 했다.

1회말에 SSG에서 3개 실책이 무더기로 나온 것. 하지만 키움은 SSG의 3개 실책에도 불구하고 단 2점밖에 뽑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에는 키움 포수인 김동헌이 실책을 범하면서 순식간에 재역전이 됐다. SSG는 김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1타점 2루타로 손쉽게 동점을 만든 뒤 김동헌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경모의 내야 안타로 경기를 뒤집고 계속해 1사 만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로 5-2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이번에는 2회 말 2점을 만회한 키움이 3회말에 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에 좌전안타로 나간 이병규를 1루에 두고 김동헌이 2회 실책을 만회하는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1점차까지 따라붙고 계속된 무사 3루에서 SSG 선발 송영진의 보크가 나오면서 6-5로 두번째 재역전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7회초 SSG는 박성한이 좌전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한유섬의 중전 적시타로 6-6으로 기여코 동점을 맞들었다.

SSG는 9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인필드플라이, 김성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결국 연장 11회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1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월 2루타에 이어 이번에는 최주환의 2루수 땅볼때 키움의 러셀이 볼을 더듬으며 실책을 범하는 사이 1사 1, 3루를 만들었고 한유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인 최정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최정의 이 결승점은 통산 1299번째 득점째로 양준혁(전 삼성라이온즈)과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개인 통산 득점 1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1355점이다.

연장 10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SG 좌완 백승건은 프로 통산 38경기째만에 구원승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올렸고 키움은 홈에서 안우진-에릭 요키시를 내세우고도 SSG에 스윕패 수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SSG 루키 송영진은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4자책) 개인 최다 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고 요키시도 5이닝 7피안타 5실점(2차잭)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기는 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 요건이 날아가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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