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책가방이 뭔 죄야?…이 나라 무슨 일이길래 금지령 내렸나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5. 7. 19: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부 소도시 교육청 결정
주말 총기사고 12명 사망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 픽사베이]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부 한 소도시에서는 총기반입을 막기위해 책가방을 금지시키는 고육지책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플린트시 공립학교들은 책가방을 들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립학교들은 최근 총기사건으로 일부 휴교령이 내려졌고, 시교육청은 총기사고를 막기위해 책가방 소지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케블린 존스 플린트시 공립학교장은 “총기를 분해하면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이 용이하게 책가방에 숨겨 들어올 수 있다”며 “학교 안전 관리를 위해 책가방 소지를 금지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가방이 아니라도 총을 옷에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거나 지나치게 앞서나갔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5~6일 주말동안 총기난사와 파티장 총기사고로 12명이상이 사망했다. AP통신은 6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난사사건으로 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총격범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같은 기간 캘리포이나주 텍사스주 휴스턴의 파티장에서고 총기사고로 각 1명이상이 사망했으며,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의 식당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죽고 5명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