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韓日정상회담, 양국 비즈니스 협력 강화 계기되길"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연합회)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환영한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발전과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국가)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한 상황에 열린 정상회담은 양국 공급망 협력을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회담에서 논의된 반도체 공급망 구축, 양자·우주·AI·디지털·바이오·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출범,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일 경제 협력을 가속할 구체적이고 신속한 조처가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 국내 중견기업 1178개 사는 일본에 55억 달러어치 수출을 했고 1685개 사는 135억 달러어치 수입을 했다.

연합회는 "한국 중견기업은 일본 경제의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관계 회복은 필수인 만큼 중견기업계는 양국 경제 협력과 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